호도는 내가 키우는 반려견이다반려견과 함께하는 일은 내가 중년이 될때쯤 가능한 일이라 생각했었는데누구나 그렇듯 인연은 불쑥 찾아오는 법이다내가 예상했던 시간보다 이분의 일이나 빠른 시간에 호도를 만나게 되었고어느덧 호도를 키운지 10년이 가까워간다호도는 퍼그다일단 보통 강아지와는 다르게 뼈자체가 굵고 알차다살도 쉽게 찐다 (모태 비만세포를 가지고 태어났다고한다 퍼그들이)산책할때마다 매일 듣는 소리가 살뻬야겠다는 소리가 대부분이다 (퍼그치고 알맞은 몸무게를 유지하고있음에도 불구하고..)어느날은 순수한 아기가 호도보고 '꿀꿀' 이라고 해서 황급히 아이의 엄마가 '멍멍'이라고 정정해준 일도 있다 :)아마 살도 살이지만 오징어링 같은 꼬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꼬리가 말려있어서 지나가던 아저씨가 꼬리흔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