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주는 매력은 크다
영상과 다르게 읽으며 상상하게 되는 즐거움과 개성강한 표지들이 만들어내는 호기심
바스락거리며 휘날리는 종이 소리 와 특유의냄새
가끔은 베개로도 훌륭하기도 하고 :)
많고많은 장점중에 책의 유일한 단점은 무겁다는 것과 공간차지를 한다는것이다
요즘은 가볍고 소장하기 편한 크기로 출간되기도 하지만
공간은 한계가 있고 읽고싶은 책은 무한하기때문에 이북리더기를 여러번 고민했던 나였다
초반에는 아이패드나 핸드폰으로 ebook 앱을 사용해봤지만 기계 특유의 눈부심 때문에 시력이 많이 안좋아지는 느낌이 들었고
폰의 기능이 너무 좋은지라 책에 집중을 못하고 자꾸 다른 앱을 키는 불상사가 발생하기도 했다
결국 아이패드에 앱을 지우고 다시 종이책으로 돌아갔지만
빠르게 변하는 출판시장속에서 많은 책을 소장으로 접하는건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여 이북리더기를 구입하기로했다
내가 구매한건 교보문고 sam 7.8 plus 이다
교보문고 이북 리더기이기 때문에 교보문고 홈페이지 에서 구매가능하고 가격은 299000원이다
딱히 지금은 할인을 하지않고있지만 구입하면 sam 무제한 6개월 이용권을 준다
sam무제한은 교보문고ebook사이트에서 정해진 이북 컨텐츠를 열람권수 제한없이 즐길수 있는 서비스이다
마침 이북사이트를 어디에 정착해야할까 고민하던 나에게 이북구매와 함께
교보문고 ebook 체험할수 있게 된것이 일석이조라 생각되 기뻤다 :)
구매를 하면 빠르게 배송이 온다
깔끔하고 차분한 남색 상자가 얼핏 백과사전을 연상 시킨다
교보문고 감성이 담긴 글씨와 글귀가 상자 겉에 적혀있고 sam 무제한 이용권도 함께 들어있다
sam 7.8 리더기는 나의 학창시절을 떠올리게하는 '아이리버'에서 만드는거 같았다
서울 방배동에 as센터가 있기에 든든한 마음과 함께 상자를 열어본다
아이패드와 다르게 따뜻한 느낌을 주는 화면과 간단한 설명서가 날 맞아준다
처음에는 액정에 스티커가 붙어 있어서 저 글씨가 보이는지 알았는데
저상태가 꺼진화면이다
아무것도 안보이는 화면보다 안정감을 주는듯 하다
사이즈는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7.8인치이다
보통 이북리더기 보다는 큰 사이즈이고 들었을때는 280g의 무게로 책보다 훨씬 가볍다
많고 많은 이북 리더기중에서 내가 sam 7.8을 선택한 이유는
첫번째로 시스템 사양이 좋다는것이다
이북리더기중에서도 최신 안드로이드 버전(안드로이드 8.1)을 탑재하고 있고
옥타코어 CPU와 함께 램 2G 를 지원하고 있다
이북리더기는 많은 기능을 필요하지 않기때문에 딱히 고사양과 최신버전 의미없을수도 있지만
이왕 최신버전이면 좀더 오래 쓰지 않을까 라는 개인적인 나의 생각이 였다
두번째로 7.8인치로 넓고 선명한 화면을 지원하기 때문이다
7.8인치는 보통 책과 비슷한 크기로 독서에 익숙함을 더해주는거 같다
넓으면 해상도가 흐려지는거에 대한 걱정이 있을수도 있지만
sam 7.8은 300 ppi를 지원하기에 넓고 선명하게 독서를 즐길수 있다
(ppi는 pixel per inch의 약자로 해상도를 측정하는 단위인데
숫자가 높을수록 선명하고 세밀한 표현이 가능하다고 한다)
실제 인쇄물이 300dpi(ppi)를 기준으로 한다고 하는데
자칫 이북을 통해 느낄수 있는 어색함을 줄여 독서의 재미를 한층 높여준다
실제로 내가 가진 실물책 '돈의 속성'과 sam 7.8 이북리더기를 비교해 보았다
책 보다 좀더 작고 얇은 사이즈라 가볍고 휴대하기 좋을 뿐만 아니라
해상도도 높아서 실물 책을 읽듯이 익숙하다
실물책과 이북의 각각 같은 내용을 비교해봐도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간격차이가 있을수 있지만 설정에서 편하게 조절이 가능하다)
글뿐만 아니라 만화도 선명하게 그려내 꽤나 만족하며 보고있다
덕분에 추억의 만화 '그리스로마신화'도 재밌게 읽었다 :)
세번째는 플레이스토어에서 쉽게 이북 앱을 다운받을수있다
리디북스 리더기를 제외한 웬만한 리더기들은 다양한 이북앱을 지원한다
하지만 apk 파일을 다운후 실행하여야 하는데
sam 7.8은 플레이 스토어에서 바로 검색후 앱다운을 간단하게 할수있다
(만약에 플레이스토어가 보이지않으면 맨 왼쪽 밑 세줄짜리 아이콘을 누르면 플레이스토어를 보이게 할수있다 )
스마트폰에서 앱을 받는거처럼 검색해서 앱을 찾고 다운받으면 된다
사실 3번째가 sam 7.8을 선택한 가장큰 이유다
이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능이 있는데 이건 다른 이북리더기도 마찬가지일거다
원하는대로 조명 설정이 가능하다
이북기준 사양이 높기에 아이패드나 스마트폰의 반응속도를 기대하면 안된다
처음엔 익숙하지 않아서 답답했는데
독서에만 집중할수있기에 오히려 더 장점으로 느껴진다
글꼴이나 글자크기 문단간격 줄간격 여백등도 당연히 원하는대로 가능하다
시력이 좋던안좋던 누구나 쉽게 즐길수 있는 이북리더기다
스마트폰처럼 간단히 인터넷 메모 음악도 가능하고
pdf파일등도 지원하고 있기에 sam 7.8 전용 펜을 구입하면 자유로운 필기도 가능하며
이어폰으로 오디오북도 들을수 있다
책과 문서에 관련된건 뭐든 가능한 척척박사 같았다
또한 용량이 32기가 이지만 sd카드 이용시 512기가 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읽고싶은 책은 뭐든지 담을수 있어 든든하다
충전을 해본다
충전잭은 usb c타입을 지원하는데 3시간 반 정도면 완충이 되고 한번 충전하면 오래가는편이다
(리더기가 배송온날부터 충전하지 않고도 (배터리가 나름 70정도 충전되어 배송이온다) 며칠정도 넉넉하게 사용했다)
주의해야 할점은 고속충전기는 호환이 되지않는다는것이다
충전을 하면 위의 사진처럼 빨간불이 들어오는데 완충이 되면 초록불로 바뀐다
한가지 신기한 점은 전원이 꺼져있다가도 충전기를 꽂으면 전원이 켜진다는 것인데
다시 끄고 충전을 해도 전원이 계속 켜진다 왜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이북리더기 구입후 확실히 책에 대한 접근이 자유로워졌다
언제 어디든 책을 읽을수 있고
핸드폰을 하는시간보다 독서를 하는 시간이 개인적으로 늘었다
제일 좋은점은 오래봐도 눈이 피로하지 않다는 점이다
눈에 부담이 적어서 그런지 아이패드로 독서할때보다도 집중이 잘되기도 하고
시력 저하에 대해 걱정하지 않아도 되니 이북 구입에 있어 제일 만족하는 부분이다
이북리더기와 책
둘다 너무 매력있기에
각자 자기의 취향에 맞춰 이용하면 좋을거 같다
책 읽기에는 정답이 없으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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