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은 참 매력적이다.
어디든지 날 데려다주고, 문장 하나하나를 곱씹으며
상상하게 하는 힘이 참 좋더라.
언젠가 글을 써보고싶다는 생각은 막연하게 해왔지만
어떤글을 적고 어디에 글을 적을지 정하지 않아
무작정 미뤄지기만 했다.
처음엔 블로그에 적으려고 했지만
뭔가 느낌이 맞지 않을거 같아 패스했고
글쓰는 플랫폼으로 유명한 '카카오브런치'를 도전해보고 싶어졌다.
브런치는
블로그 처럼 가입해서 아무나 글을 쓸수는 없고
글 1-3개 와 자기소개서를 덧붙여 작가 신청 후 기다려야한다.
질문은 3가지가 있는데
1. 작가님이 누군지 이해하고 앞으로 브런치에서 어떤 활동을 보여주실지 기대할수 있도록 알려주세요
2.브런치에서 어떤글을 발행하고 싶으신가요?
브런치에서 발행하고자 하는 글의 주제나 소재, 대략의 목차를 알려주세요.
3.작가의 서랍에 저장해둔 글 또는 외부에 작성한 게시글 주소를 첨부해주세요.
나는 내 직업에 관련되서 글을 쓰고싶었기에
1번은 내가 왜 글을 쓰고싶은지에 대해 적었다.
2번은 내가 쓰고싶은 대강의 제목을 적고
하나하나 이런식으로 적을것이라는 계획을 적었다.
3번은 내가 미리 써둔 3개의 글을 첨부해 작가신청을 완성했다.
하지만 결과는
보기좋게 탈락이었다.
신청하고 3-4일인가 만에 연락이 온듯한데
크게 기대는 안했지만 또 막상 떨어지니
의기소침해진건 사실이다.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써왔던 글 내용을 수정하고 덧붙여 완성한후
위에 언급한 2번 글을 조금더 자세하게 적었다.
내가 직접 책을 발행하는 것 처럼 설정하여
큰 제목을 만들고
목차 몇개를 적고
그안에 소제목을 언급해 한권의 책을 내는 것 처럼 적었다.
또 혹시 맞춤법이 틀리면 감점일까봐
맞춤법 검사기도 사용해 꼼꼼히 적었다.
하지만 2차도 탈락이었다.
내 글솜씨가 매우 부족한 탓일까.
주제가 애매한 것일까.
라는 많은 생각을 하고
글을 처음부터 다시 적기 시작했다.
3번째 도전이었다
직업에 관련된 글을 쓰는 것은 변함이 없었고
발행하고 싶은 글의 틀을 자세하게 잡았다.
그동안 썼던 내용은 모두 지우고
ex)
직업이야기->나의 직업 소개 -> 직업을 하면서 벌어진 일들
이런식으로 다양한 에피소드를 잘게 쪼개서 적었다.
또 앞서 신청했던 글은 모두지우고
새로 글을 써서 신청했다.
그리고 마침내 3번 도전끝에
브런치 작가에 합격할수있었다.
드디어 나만의 서랍에 있던 글을
사람들에게 보여줄수 있다니
살짝 부끄럽기도 하지만
꾸준히 할 수 있는 무언가가 생기니 자극도 되고 좋았다.
브런치는 글쓰기에 최적화된 플랫폼 같다.
맞춤법 검사도 가능하고
각종 자료를 첨부할수 있으며
자신이 쓴 글을 모아 '브런치 북'을 만들수도 있다.
나도 꾸준히 써서 20개 정도가 되면 브런치 북으로 묶어
출간할 계획에 있다.
브런치는 블로그와 달리 광고 개재가 불가능하다.
장단점이 있지만
글 읽고 쓰는것에 집중할수있어 깔끔한 느낌이다.
'작가에게 제안하기' 라는 곳이 있어
강연이나 출간 제의 등이 오는 작가들도 있는듯하다.
나의 브런치 링크를 공유해본다.
아직 부족한 글이지만 많이 읽어주시길 바란다.
https://brunch.co.kr/@soundeverywhere
아직 초짜 작가고
유입이 많이 없지만
꾸준히 글을 써보려고 한다.
(사실 1주일에 하나씩 나만의 마감을 만들어
글을 쓰고 있는데
은근 빡쎄다.)
나는 삼수하여 브런치 작가되기에 성공했지만
이 포스팅을 보는 분들은
한방에 합격하길 바란다.
그리고 글쓰는 당신들을 응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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