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 순수하게 뭔가를 좋아하는 일이 어릴 때 보다 적어지는 듯하다. 좀 다를 거라 생각했던 나도 어른이 되고 나서는 점점 좋아하는 것들이 줄고 있으니까 말이다. 그런 내가 정말 좋아하는 몇 가지가 있는데 그중 하나를 뽑자면 볼빨간사춘기다. 이미 내 블로그 글에 두개의 글이나 차지하고 있고 앞으로도 늘어갈 글의 주인공인 볼빨간 사춘기 음반을 리뷰해 보려고한다. (나만의 리뷰) 작년 이맘때 ‘Seoul’ 이라는 미니 앨범을 낸 그녀는 이번 4월 살랑살랑 꽃이 피고 봄내음이 가득한 사랑.zip이라는 몽글몽글한 이름을 가진 새앨범을 냈다. 사랑.zip이라니 이름만 들어도 사랑이란 감정이 메마른 나도 궁금하게 만드는 이름이다 대부분은 그녀를 봄에 떠올릴테지만 난 그녀의 음악은 봄을 더불어 사계절을 닮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