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감이 나지 않는 2022를 앞두고
싱숭생숭했던 나는 편의점으로 갔다
익숙한 젤리들 사이로 신상이 나왔길래 집어들었고
그게 바로 하리보 '스퀴시' 다
가격은 cu편의점 기준으로 1800원 이었다
하리보는 이미 너무나 유명한 독일의 젤리 회사다
1920년 한스리겔 이란 사람이 제과교육을 이수후 1920년 Haribo (HAns Rlegel BOnn)를 설립 ,
설탕한자루, 석판, 의자 화덕, 구리솥 롤러 를 가지고 그의 뒷마당 작은 세탁실에서 사탕류를 생산한 것이
하리보의 시작이라 할수있다
1922년에는 지금의 '골드베어'보다 더 크고 날씬한 '댄싱베어'라는 젤리를 만들어내는데 이것이 곰돌이젤리
첫 발판으로 보인다
이 동영상을 보면 더 자세하게 골든베어에 대해 알수있다 (출처:하리보공식홈페이지)
마냥 귀엽게 보이던 하리보 곰돌이 젤리가 2020년 기준으로 어느덧 100년이 되었다니
어렸을때는 꼬마곰젤리가 곰돌이 젤리의 원조인지 알았는데
그보다 더 쟁쟁한 선배가 있었던 거다
(참고로 꼬마곰젤리는 1986년 크라운제과에서 생산한 곰돌이모양 젤리이다)
또 곰돌이젤리로 유명한 미국의 '알바니즈' 사의 곰돌이 젤리도 있는데
1998년에 시작되었다고 한다
결국 하리보가 곰돌이 젤리의 시조새 및 화석인 셈이다
Tmi를 덧붙이자면
하리보 곰돌이젤리가 워낙 역사가 길고 전세계적으로 사랑을 받다보니
젤리곰돌이를 줄지어 옆으로 세웠을때 기준
연간 생산량이 지구의 10배라고 하니
상상이 안가는 어마어마한 양이다
하리보는 곰돌이 젤리 말고도
과일 공룡 지렁이 등등 젤리 종류가 1000개 정도 된다고 한다
젤리의 진심인 회사 하리보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내가사온 하리보 스퀴시를 보면
일단 노란 곰캐릭터가 없다
그래서 처음봤을땐 하리보가 아닌줄 알았다
겉으로보면 네모난 큐브모양이 색깔별로 들어있고
softy 라는 글씨로 보아 부드러워 보인다
풍선껌 같을꺼 같은 느낌이 든다
뒤에는 제품에 대한 정보가 붙어있다
원산지는 터키였다 (사실 가짜 하리보인줄알고 순간 놀랬다)
독일회사라 독일 공장에서 생산되는줄 알았는데
워낙 생산하는 규모가 크고 많기 때문에
다른나라 여러군데 공장이 있다고 한다
잘라보면 반이상이 질소 그리고 젤리다
억울하고 낚인기분
젤리는 네모 모양으로
6가지 색깔이 각각 다른얼굴을 하고 있다
내가 찍은사진처럼 표정이 뚜렷할꺼 같지만
종종 뭔 얼굴인지도 모르는 것들도 있으니 실망하지 않길바란다
빨간색은 딸기맛이다
사실 처음 먹었을때는 딸기맛인지도 모르겠는 인위적인 애매한 맛이었다...
귀엽고 예쁘게 생겨서 기대했는데 기대와달리 너무 불량식품보다 못한 맛이라 놀랐다
식감도 애매하게 겉에는 딱딱하고 안에는 물렁한느낌이라
식감도 맛도 둘다 별로
이건 사과맛인가
사실 내가 판단을 못내리겠는 이유는
먹어보면 알겠지만
여러가지 향맛이 나기때문에
특정하게 맛을 알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이건 체리아니면 라즈베리 맛인거같기도하고..
이건무슨맛이였지..
먹어도 잘모르겠다 큰일이다
근데 젤리는 웃고있어서 욕도 못하겠다
이건 콜라다
왜냐면 이게 6개중에 제일 확실하게 내가 느꼈던 맛이었고
색깔도 콜라색깔이니까 :)
그래도 실망을 주는 식감과 다른 젤리보다 맛없는건 매한가지다
이건.. 정말 무슨맛인지 모르겠다
먹어본사람 댓글좀 달아주세여... 아니다 그냥 사먹지 마세여 맛이없어여
전반적으로 평을 해보자면
신상인데 실망했다
식감도 맛도
내가 예민한걸수도 있는데 그동안 먹던 하리보에 대해
기대를 한건지
아니면 내가 개인적으로 향맛이 강한 젤리를 안좋아하기 때문일수도 있겠다
차라리 카라멜처럼 우유맛이 진하거나
식감이라도 풍선껌처럼 재밌으면 조금이나마 좋았을텐데
매우 아쉽게 느껴졌다
역시 하리보는 노란곰이 그려져있는 제품만 먹어야되는걸까 라고 생각해본다
다음신상은 조금더 맛있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포스팅을 마친다 :)
'Mouth'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개포동맛집 '하영각' (1) | 2022.01.18 |
---|---|
뜨끈하게 '백짬뽕' (0) | 2022.01.16 |
추억은 '마들렌'을 타고 (0) | 2021.12.25 |
계란샌드위치는 맛있으니까 (0) | 2021.12.13 |
스타벅스 '딸기 크림 초콜릿 카스텔라' (0) | 2021.1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