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은 '마들렌'을 타고

마들렌은 나에게 추억의 음식이다

'조게모양' 마들렌은 카페에서도 쉽게 찾아볼수 있지만 

네모모양 마들렌은 여러개를 쟁여놓고 먹어야해서 사지않으면 쉽게 먹을수가 없다

어렸을때 네모마들렌 하나씩만 간식으로 줬었는데

그때마다 어른이 되면 마들렌을 쌓아놓고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이제 마들렌을 박스로 두고 먹을수 있는 어른이 되었다 

 

내가 구입한 마들렌은 '신라명과' 에서 나온 마들렌이다

코스트코에서 구매했고 9천원대였던걸로 기억이나는데

그때그때 가격변동이 있으니 구매시 참고바란다

신라명과 마들렌도 역사가 길다 1984년부터 만들어졌다고한다

한박스에 36개가 들어있고 다먹으면 칼로리가 1980 인데 그냥 무시하고 다먹을거다

뒷 박스를 보면 재료명등등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적혀있다

마들렌의 아쉬운점은 대용량에 비해 유통기한이 짧다는것인데

냉동실에 넣어뒀다가 먹기 20분전에 꺼내놓으면 다시 맛있게 먹을수 있다고한다

유통기한때문에 망설였던 나도 2박스를 쟁여놨다

전자렌지에 10초 정도 돌리라는게 해동시를 말하는지 상온보관일때 말하는건진 모르겠지만

데워먹은적은 없다 

충분히 해동만 시켜도 맛있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부드럽게 먹고싶은 사람들은 10초정도 데우면 더 포송포송한 마들렌을 즐길수 있을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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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을 열면 귀여운 마들렌들이 날 반겨준다

왠지모르게 든든하다 사실 며칠이면 박스는 텅텅비겠지만

1층과 2층은 마들렌이 1개씩 겹쳐서 한줄로 늘어져있고

3층은 두개씩 포개져서 담겨져있다

 

어렸을때 먹던 사이즈 그대로인거 같다

그때도 1개로는 모잘랐는데 지금도 당연히 1개로는 택도없는 양

무시무시하게 칼로리는 높다 1개에 55칼로리라니

제대로 사이즈를 재본다

내 손가락 만하다



맛있는 마들렌

봉지를 까자 버터향이 가득한 마들렌냄새가 난다

사실 한입거리지만 반입 베어 먹었다

어렸을때 간식으로 먹던 딱 그맛이다 :)

추억의 맛

과거를 회상하는느낌으로 먹다보니 그자리에서 3개나 먹어버렸다

순식간에 55x3 165칼로리를 섭취해버림

마들렌은 무서운 음식이다

그냥 막 끊임없이 들어가는 마성의 간식

 

 

마들렌으로 오랜만에 추억여행을 했다

꼭 나처럼 마들렌에 좋은기억이 없는 사람들도

집에서 간단하게 커피와함께 , 손님들 대접, 아이들 간식 으로 손색없을거같다

카페에서 파는 귀여운 조개모양 마들렌도 좋지만

가끔은 옛 맛이 새록새록 나는 네모모양 마들렌은 어떨까

이제 우린 마들렌 1박스를 다먹을수있는 어른이 되었으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