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다가 메론메론해

나는 하나에 꽂히면 그거만 주구장창 하는 편이다 :)

예를들면 점심시간에 우연히 먹었던 돈가스 맛있었던 기억이라면 

몇주 내내 돈가스만 먹는다던지   

다양한 메뉴가 많은 카페에서도 늘 먹는 것만 먹는 것처럼 말이다

코로나가 터지기 전 종종 일본여행을 가곤 했었다

그때도 항상 다른지역도 가볼만 한데 도쿄만 주구장창 갔었다

아무튼 그때 '메론소다' 라는 걸 처음 접했었는데 

처음 만난 메론소다는 그냥 그랬었다

그때 먹었던 곳이 모스버거 였는데 기대가 컸는지 내입맛에는 맞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다 우연히 동생이 맥도날드에서 메론소다를 시켰는데 그때 먹었던 메론소다는 나에게 신세계였다

모스버거랑 달리 소프트 아이스크림이 올라가있고 휘휘 젛어서 음료랑 섞어먹는데 그 맛이 어렸을때 먹던 불량식품 맛 같기도 하고

부드러운 아이스크림과 탄산이 은근 잘어울려서  내게 재미를 준거 같다

맥도날드 메론소다

이렇게 메론소다에 꽂혀 있던 내게 최근 반가운 일이 생겼다

바로 '더벤티 (the Venti)'에서 메론소다를 판다는 것이다 :)!!

사진출처 : 더벤티 공식홈페이지

그래서 사먹어봤다 (내돈내산 10000000000000%)

가격은 39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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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미지랑 똑같이 만들어 주신다

아이스크림이랑 휘휘 섞어서 먹어야 된다 :) 

나는 맛있었는데 언니랑 엄마는 인위적인 맛이 난다고한다

섞어서 먹어야 크림메론소다 맛이 나는데 탄산의 톡쏘는걸 좋아하는 사람은 애초에 안시키는게 좋을거 같다

아이스크림이랑 섞이면 부드러운 맛이 났다가 탄산 맛이 나는데 

이게 애매하게 느껴질수도 있기 때문이다

(난 이맛에 먹는데 사람들은 싫어할수도 있을거같다 아마 내가 마이너 취향일수도)

나는 꽤 만족하고 먹어서 메론소다 옆에 있는 메뉴인 크림소다도 그다음날 사먹어보았다

색깔이 예쁘다 :) 애기들이 좋아할 색깔이다 

요즘 날씨랑도 잘어울리는 색!

나는 뽕따 아이스크림 맛을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그냥 그랬다

메론소다보다 인위적이었고 저거보단 뽕따를 먹는편이 나을거라 생각한다 (개취입니다)

크림소다에 살짝 실망한 나는 그다음날 또 메론소다를 먹으러간다

맛있다 !! 나한테는 자꾸 중독되는맛

일본맥도날드에서 먹은거랑은 다르지만 각각 둘다의 매력이 있다

하지만

둘다 맛있다!!!

다음에 또 먹으러 갔다 :)

비오는날에도 메론소다 :) 이번에는 아이스크림과 섞어 사진을 찍었다

추워도 맛있다 만족만족!!!

이 날들 말고도 꽤 먹었다 (사진에 남기기 민망)

너무자주가서 사장님이 늘먹던거로 주세요 라고 하면 줄거 같을 정도로 ;)

 

그러던 어느날 개인적으로  아이스크림을 조금더 넣으면 맛있을거 같아서

사장님께 말씀드리고 더 추가했다 (개인적으로 키오스크에서 아이스크림 추가 라는 란이 있었으면 좋겠다)

감사하게도 진짜 넘칠만큼 주셨다

휘저을때 팔이 아플정도로 (싸장님 감사합니다 )

개인적으로는 아이스크림 양을 늘리니 더 부드럽고

'원조 메론 크림소다 ' 라는 생각이 들었다 !! (물론 개취다 )

 

 

아무튼 정말 주구장창 먹고있다

요즘도 

개인적으로 더벤티에서 안없어졌음 좋겠다

나의 소소한 행복이다

살도 찌겠지만...

그래도 당분간 먹는게 즐거워서 맑은 하늘만 봐도 크림메론소다가 생각날거 같은 요즘이다 :)

크림소다 생각나는 맑은하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