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는 언제나 먹고싶지만 맥도날드 햄버거가 땡기는건 오랜만이었다
예전에는 맥도날드 햄버거를 좋아했는데 (특히 상하이치킨버거)
어느순간부터 내용물이 부실해지고 맛도 예전같지 않아서 잠깐 거리를 뒀었다
그러다 티비 맥도날드 신제품 메뉴를 광고하는데 다른제품에 비해
맛있어보여 오랜만에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어보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qbnKKVMAK6k
찾아보니 5월달부터 나온거같은데
먹어야지 먹어야지 하다가 뒷북으로 먹어보는거같은 느낌이다,,,
맥크리스피 디럭스 버거는
100%통닭다리살과 스모키소스 구성으로 되어있다 해서 기대가되었다
(개인적으로 소고기패티보단 치킨패티를 선호하는 편이다)
맥크리스피 디럭스버거 가격은 단품기준 6400이고
세트는 7600원이다 (라지세트는 8200원)
매장에서 먹을까하다 집에서 경건하게 먹어야할거 같아서 포장해왔다
나는 환타를 좋아하는 편이라 환타로 음료를 변경하는데
햄버거나 치킨을 먹을땐 콜라가 제일 맛있는거 같긴하다
하지만 항상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나다
감자튀김과 버거를 꺼내서 셋팅해본다
버거는 생각보다 두툽하고 빵빵해서
예전에 작아진 상하이를 실망하던 나에게 위안이 된다
햄버거 빵은 보통 맥도날드 참깨빵과는 다른 비주얼이다
모닝빵같이 맨들맨들하고 윤기나는 모습이며
가운데가 갈라져있는데
찾아보니 포테이토 브리오쉬 번이라고 한다
그래서 일반 빵보다 쫄깃함이 더 강하다고 하는데 궁금했다
자세하게 들여다보면
주황색 소스가 발라져있는데
이것이 이번에 새로나온 스페셜 스모키소스라고 한다
한국인의 입맛을 겨냥했다던데 과연!!!
그리고 양파와 양상추 , 통다리살에 케이준 시즈닝을 곁들여 튀겨낸
치킨 패티로 이루어져있다
자
집중해서 먹어볼시간이다
마카롱만한 햄버거만 먹다가
오랜만에 두툼한 맥도날드를 접하니
입이 아팠다
상하이버거도 그렇게 큰편이 아니라 한입에 먹었었는데
이건 조금더 큰편이라 입을 조금 더 크게 벌려야한다
빵은 일반 참깨빵 보단 살짝 쫄깃하고
식감은 모닝빵을 먹는것처럼 부드럽게 느껴졌다
하지만 나는 참깨빵을 더 선호한다
빵이 살짝 달게 느껴지는데
소스때문인지 빵자체인건지는 잘 모르겠다
소스는 끝맛이 좀 달달하다 해야하나
새콤달콤한 느낌을 줬다
매콤한 소스면 오히려 더 맛있었을지도 모르겠다
치킨패티는 통다리살이라 부드럽지만
바삭한 느낌은 크게 못받았던거 같다
조금더 바삭했으면 '맥크리스피'라는 이름이 더 잘어울렸을듯하다
아직 나는 상하이버거 처럼 매콤한 맛을 더 좋아하는거 같다
매콤함 보단 단맛이 주를 이루는 맥크리스피 버거는
한번먹은거로 만족해보려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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