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호도가 꼬질꼬질해졌다
목욕을 시킬 타이밍인것이다
마침 샴푸도 떨어졌고 동물병원을 들리는 김에 샴푸를 구매해왔는데
그게바로 '하이포닉' 강아지 샴푸다
호도가 어릴때만해도 샴푸 종류의 브랜드 비중이
외국브랜드가 국내브랜드보다 월등히 높았는데
요즘은 좋은 국내제품을 쉽게 찾고 구매할수 있게 되었다 :)
그만큼 한국도 반려동물문화가 발전하고 있다는 뜻같아 내심 기뻤다
강아지 샴푸는 여러브랜드가 있지만
어느새인가 오프라인 온라인 할것없이 자주 보이는 하이포닉 브랜드가 문득 궁금했다
탈취제를 살때도 추천을 많이해주는 브랜드이기도하고
동물병원을 가도 쉽게 볼 수있는 제품이기에 더 그랬던거 같다
인터넷에서 평도 좋고 궁금하기도 해서 내돈내산으로 구매해보았다
내가 산 제품은 전견용(모든강아지용 샴푸)인데
동물병원에서 300ml 기준 2만원에 판매되고있었다
온라인을 찾아보니 500ml가 35000원 1.5L 72000원에 판매중인데
300ml제품은 없는거 보니 오프라인 전용 제품인듯 싶었다
300ml와 1.5L 는 펌프형식이고 500ml는 한쪽을 누르면 열리는 '캡' 방식이라고 해야할까
아무튼 차이점이 있다
강아지는 사람보다 피부가 예민해서
성분이 순하고 자극이 덜 되는 샴푸를 사용해야하는데
하이포닉 샴푸는 독일 더마테스트에서 별 5개를 받았다고 한다
더마테스트를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제품을 실제로 피부에 장기간 시험하며
피부변화 확인와 자극도등을 임상실험을 통해
제품의 안정성을 평가하는 테스트를 말한다
까다로운 테스트에서 별 5개라니
조금은 믿음이 갔다
또 샴푸의 전 성분을 공개하는 점도 좋았다
샴푸를 짜면 투명색의 액체가
점성없이 잘 흐르는 형태로 흘러나온다
그리고 적은 양으로도 거품이 잘나서
적은 양으로도 반려견을 씻길 수 있다
사람은 뽀득뽀득한 느낌이 들면 제대로 씻었다는 생각이 들지만
강아지들은 목욕후 뽀득한 느낌이 들면 좋지 않은 샴푸라고한다
피부의 보호막을 손상시킬수 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하이포닉 샴푸는 내가 쓴 다른 샴푸보다 확실히
좀더 부드러운 느낌이 강했다
따로 린스가 필요 없다는게 하이포닉 샴푸의 또다른 장점이다
하지만
너무 부드러워 끝까지 안헹궈진 느낌이 많이들어
평소보다 더 헹구긴했다
그만큼 부드럽다는 뜻도 있지만 어느정도까지 헹궈야 잘헹궈진 것인지
헷갈리는 부분이 있을수 있어 이부분은 호불호가 갈릴수 있을거같다
샴푸 향도 호불호가 많이 갈릴 거 같다
은은한 자연의 냄새라기 보단
조금 인위적인 꽃향 이라고 할까
개인적으로 고급스럽게 느껴지는 향은 아니었다
예민한 사람은 머리아프게 느껴질수 있을법한 향이다
향 자체가 오래가다보니
씻어도 금방 냄새가 나는 반려견에겐 장점이 될수 있을거같다
이런사람들을 위해
무향 제품도 판매하고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듯하다
목욕이 끝나고 말려준다
모질이 한층 부드러워진게 사진으로 느껴진다
강아지샴푸계의 엘라스틴 같다
호도는 목욕 후
피부 트러블도 딱히 없고
며칠간 향기를 은은하게 풍겨주었다 :)
재구매를 의사를 물어본다면
나는 '아니오' 다
내가 기대가 너무 컸는지
인터넷 평점이 높은편에 비해
그냥 무난하게 느껴진 제품이었다
반려견이 피부가 크게 예민한 편이아니라면
호불호가 '샴푸 향' 빼고 크게 나뉘지 않을거 같기에
궁금한 분들은 구매해봐도 괜찮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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