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과 드라이브 '강아지 카시트'

호도를 키우면서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그중 하나는 '운전'을 할 수 있게 되었다는 거다

강아지와 차를 타고 여행하는 막연한 상상만 했었는데 어느덧

호도와 노래를 들으며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내가 된거다

호도의 안전을 위해 카시트를 사용해왔는데

그중 첫번째 카시트가 '베럴즈 카시트' 였다

지금도 베럴즈(betters) 에서 판매하고 있는 제품인데

전체적으로 쿠션형식으로 푹신한 재질로 이루어져 있고 잘 젖지 않는 방수재질로 만들어져

쉽게 오염되지 않는 카시트다

방석같은 느낌이 강하기에 차를 불편해 하는 강아지도 익숙하게 느낄수 있는점이 장점이다

높이도 적당해 강아지가 창문을 보기에도 알맞은 사이즈다

호도도 몇번 이 카시트를 사용했지만

호도는 내가 차에서 내리거나 차에타면 조금 흥분하는 스타일이라

카시트를 벗어나 차에 왔다갔다 하는 일이 많았다

(안전벨트가 있지만 쿠션이 잡아주는 역할은 하지못하였기에)

호도를 안전하게 받쳐주지 못한다는 생각에 첫번째 카시트는 다른 좋은주인을 찾아갔다

 

두번째 카시트는 캔넬사용 이었다

내가 알기로 안전한 방법중 하나라고 생각하는데

 동생지인이 운전중 사고가 났는데

캔넬에 탑승했던 강아지가 다행히 부상없이 마무리 됬던 이야기를 들었기때문이었다

캔넬도 캔넬 나름이겠지만 

나름 튼튼해 보이는 캔넬을 구입해 차에 장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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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넬을 따로 고정하는 장치가 없어 안전벨트에 고정시켜주고

플라스틱 밑부분은 시트가 상처가 날까 담요를 이용해 깔아주었다

호도도 안정감을 느끼는지 캔넬에 들어가기만 하면 잠을 잘 잤다

캔넬에 보호되어있다는 느낌이 강해서인지 운전할때 나도 덜 걱정한 편이다

이렇게 오래 캔넬 카시트를 사용했지만

당연히 단점도 존재했다

첫번째는 매번 탈때마다 캔넬을 설치해야한다는 점이었다

호도는 무게가 8키로가 넘기에

혼자 호도를 들고 캔넬을설치하고 하려면 은근 힘이 많이 들어간다

두번째는 호도가 창문을 보지못한다는 점이다

호도는 차타는걸 즐기는 편인데

캔넬을 사용하고 나서는 창문을 볼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바람냄새와 지나가는 풍경들을 보여주고 싶은데

캔넬에서 잠만 잘 수밖에 없는 호도에게 미안함이 컸던 것이다

캔넬을 오래쓰기도 했고

호도에게 조금 더 좋은 카시트를 찾아보기로 했다

그러다 발견한 것이 '로얄테일즈 카시트' 였다

'로얄테일즈' 강아지유모차 일명 '개모차'를 구매해 사용하고있는데 

로얄테일즈 isofix 만 구입하면 쉽게 카시트를 설치할수 있는 점이 맘에 들어 바로 구입하기로 결정!

 

 

 

잠깐 유모차에 관련된 얘기를하자면

유모차를 구입하기전 많은 고민을 했었다

브랜드도 많고 가격도 천차만별

젤 좋은 에어버기 유모차를 사고싶었지만

가격도 가격이고 코로나로 인해 물량이 많이 없어 구하기 힘들었었다

에어버기는 가끔 '레스케이프' 호텔에서 체험해 보는 거로 :)

레스케이프에서 사용한 에어버기 유모차 :)

강릉 호텔에 갔을때도 유모차를 체험해 볼 기회가 있었는데

브랜드는 뭔지 모르겠으나 크게 실망했던 기억이있다

사용감이 많아서 그런걸수도 있으나

방향조절은 물론이고 소음이 강해 돈을 투자하더라도 조금 좋은

유모차를 사야겠다고 다짐한 계기가 되었다

실망한 어느 유모차

 

 

그러다 발견한 것이 로얄테일즈 애견 유모차다

유모차 치고 가격은 높은 편이지만

오래 쓴다는 생각에 과감히 투자했다 :)

에어버기 보단 아니지만 마감 디자인 등등 모두 만족하며 쓰고 있는 제품이다

튼튼한 다리와 부드러운 바퀴가 밑에서 올라오는 진동을 줄여줘서

강아지들도 편안하게 느낀다

또 넉넉한 수납과 

안전을 위한 브레이크도 있어

장기간 세워둘때는 브레이크만 채워놔도 안심이 된다 

내리막길에서 시험해봤는데 끄떡없어 믿고 사용하는 중이다

혹시모를 사고를 대비해 손에 낄 수 있는 안전선과

손의 진동을 줄여주는 가죽 마감의 손잡이도 부드럽고 편하다 

햇빛이 강하거나 쉬게 할때 

뚜껑을 덮어 막아줄수 있고

앞 공간도 열고 닫을 수 있어 엎드려도 충분히 공간과 시야 확보가 가능하다 

기본 커버는 방수가 되지 않아 방수커버를 따로 구매해야하는데 난 따로 구매는 안했다

본체도 쉽게 접히기에 이동도 편하다는게 장점이다 :)

 

 

 

이렇게 오며가며 애용하는 유모차를 강아지 카시트로도 쓸 수도 있다니

구매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난 유모차 본체가 있기에 isofix 만 구입하면 됬지만

없는 사람들은 본체와 isofix를 세트로도 판매하고있으니 편한대로 구입하면 된다

주문하면 빠르게 배송이 온다

isofix 본체와 설치 설명서가 들어있다

보통 차량들  isofix 설치하는 곳이 있기에 그구멍에 꽂으면 바로 장착 가능하다

앞좌석은 안전상 설치를 추천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혹시 앞좌석 설치를 원하면 길게 고정되는 줄도 있으니

그걸로 고정하면 될것같다

isofix가 튼튼하게 고정해주고 평평하게 지탱해주니 가급적 뒷자석을 추천한다

깔끔하게 설치된 isofix다

저기에 유모차 본체만 올려서 끼워주면 카시트 준비완료다

유모차 본체를 설치한 모습이다

본체와 isofix의 합이 좋기에

평평하게 고정되고 흔들리지 않는 견고함을 보여준다

호도는 유모차에 익숙하기에

차를 타는데도 두려움이 없고 적당한 높이가 강아지가 튕겨나가지 않게

받쳐준다

또 좋은점은 넓은 공간에서 호도가 편안하게 쉬면서도 창문을 볼수 있는 높이가

된다는거다 

호도도 이제 차를 타면 잠자기 보단 바람을 느낄수 있는 드라이버 강쥐가 된거다 :)

단점은 카시트 치고 부피가 큰편이라

나처럼 작은 차는 앞좌석과 본체가 닿아 가죽시트가 망가질수도 있고

앞자석이 시트를 조금 땡겨야되는 상황이 만들어진다는건데

사실 이건 물건 문제가 아니라

작은차를 타는 나의 문제이기때문에 

내가 큰차를 타면 끝나는 심플한 문제이다 :)

나와 눈높이가 비슷해져서 호도의 상태를 체크할수 있고

즐기는 호도를 보니 왜 진작 안샀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로얄테일즈 isofix 덕분에

유모차를 산 나는 1석 2조다 

카시트로도 쓰고 유모차로도 쓰고 :)

드라이브를 즐기는 호도를 보니 나도 괜스레 기분이 좋아진다

날씨가 좋은 6월 

호도와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어야겠다 

사랑하는 반려견과 함께하는 시간은 뭘해도 시간이 빨리 흘러가니까 

오늘은 또 어딜가볼까 호도와 고민하는 즐거운 요즘의 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