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모든 강아지는 귀엽다 :)
흔들거리는 꼬리, 나를 신뢰하는 눈빛, 촉촉한 코, 부들부들한 털까지
강아지의 유일한 단점은 '수명이 짧다' 라는 것 인데
그거빼곤 정말 단점이 없는 너무나 사랑스러운 존재들이다
호도는 나의 첫번째 반려견인데
호도가 어렸을때 부터 어떻게하면 호도와 더 오래 함께 있을수 있을까 라는 고민을 했고
중요한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중 하나가 치아 관리다
강아지 치아 관리는 장수의 지름길이라고 한다
잘 관리해주지 않으면 치주질환이 생기고 노령견이 되면 잇몸으로만 연명해야되는 상황도 생길뿐더러
입속 세균이 장기까지 퍼지기때문에 잘관리해주어야한다
양치를 제때하지 않아 치석이 많이 쌓이는데 매번 강아지도 고생이고
특히 호도는 단두종이라 나이가 들수록 마취의 위험도가 커지기 때문에 열심히 양치를 하는것이 중요하다
또 핥을때 입냄새&침냄새가 나는거도 싫어서 열심히 닦아주고 있다
그동안 다양한 강아지 치약을 써왔는데
버박 치약을 젤 오래쓰다가 이번에 베토퀴놀 치약으로 바꿨다
내가 다니는 동물병원에서 베토퀴놀만 팔기때문이었다
정말 단순한 이유다 :)
가격은 오프라인기준 13000원이다
늘 그렇듯 인터넷은 더 저렴하니 잘 맞게 구매하면 된다
베톨퀴놀은
1933년 Joseph Frechin이라는 사람이 약국의 조제실에서 시작이 되었는데
Laboration biochmiques de l'Est 라는 이름으로 인체의약품 제조특성을 적용하였고
이 제조특성을 '베노퀴톨'이라고 이름붙이게 된다
이후 수의학적 분야까지 추가하여 오늘날까지 '베노퀴톨'이라는 브랜드가 되었고
1970년까지 250개의 제품이 개발되었다고 한다
무려 지금까지 80년이 된 역사가 깊은 브랜드라 믿음이 갔다
치약 뿐만아니라 영양제등 다양한 제품도 생산하고 있는데
한국에선 치약이 제일 익숙한 제품같았다(개인적인생각)
박스 뒷면에는 늘그렇듯 제품에 대한 설명이 가득적혀있는데
유효기간은 제조일로부터 3년이고 실온보관이다
베토퀴놀은 프랑스 브랜드인데 제조국은 미국이라고 하니 이유는 나도모르겠다 (아마 여러군데 제조공장이 있는듯)
다른 제품과 다른점은 세세하게 치약에 대한 정보가 각각 몇프로인지 소수점까지 명확하게 적혀있다는 점이다
전문가가 아니라 봐도 모르겠지만
세세하게 성분이 적혀있는걸 보아 제품에 대한 자부심이 있는거 같았다
덕분에 나도 믿고 제품을 쓸수 있어 안심이 됬다
박스를 열면 사람치약처럼 튜브형태의 치약이 보인다
전에 썼던 버박치약과 달리 튜브가 플라스틱이었다
금속재질이던 버박치약은 꾹눌러 짜면 옆구리가 터졌는데
베토퀴놀 치약은 터질일이 없어 안심하고 마지막까지 눌러 짤수있다 :)
치약 뒷면도 영어로 간단히 사용법과 제조에 대한 정보가 적혀있다
양은 가득 차 있는 편이다
베토퀴놀 치약은 '닭고기맛' 이 난다고 한다 (강아지에게)
짙은 갈색으로 되어있고 냄새는 약간 고소한 냄새가 난다
난 그냥그랬는데 강아지들이 좋아하는 냄새와 맛인지 양치하기를 즐긴다
호도는 양치 10년째라 잘하고
다행히 입짧은 태리도 양치를 즐기는걸 보니
기호성은 정말 좋은듯하다
양치하는 방법은 칫솔에 치약을 적당량 묻힌뒤
강아지의 입을 벌리고 옆쪽부터 아래위로 닦아준다
(호도는 단두종이라 좀쉽지않아 사진이 학대하는거 처럼 나왔다 :(
사실 즐기고 있는편 )
이때 잇몸에 상처가 날수 있기때문에 정말 살살 닦아줘야한다
둘째 태리도 자기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집에 올때부터 치약을 먹였더니 다행히 양치질에 익숙하다
닭고기 맛이 나니까 그냥 맛있는걸 먹는다고 생각하는거 같다
확실히 태리는 단두종이 아니라 양치가 수월하다
다 만족하고 잘 쓰고 있는데 베토퀴놀의 유일한 단점을 발견했다
바로 칫솔에 치약이 잘 씻기지 않는다는 점이다
점성이 강한 탓인지
칫솔 밑부분에 치약이 소량 남아있는데
항상 양치질 후에는 칫솔을 흐르는 물에 오래 씻거나
세면대에 툭툭쳐서 남은 치약을 제거해줘야한다
이점만 빼면 만족하며 잘쓰고 있는 제품이다
이렇게 매일매일 관리를 해준 덕분에
호도는 최근건강검진에서 치아가 잘 관리되어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하루의 작은 습관이 호도를 건강하게 만들어준거 같아 기뻤다
앞으로도 호도와 태리의 치아 건강을 위해 꾸준히 열심히 양치질을 해줘야겠다
오래오래 두친구들이 나와 함께해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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