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촉하던 호도의 코가 어느순간 거칠어졌다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수의사 샘께서 코 갈라짐이 심해지면
상처가 쉽게 날 수 있어 주의해야한다고 하셨다
강아지 코 갈라짐의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첫째는 '노화' 이다
나이가 들수록 코의 분비샘 기능이 약해지며
코가 건조해질수 있는 것이다
두번째는 수면중 일시적으로 건조해짐 이다
이 같은 경우는 잠에서 깨어나면 자연스레 촉촉하게
되돌아온다
세번째는 열이 나는 경우다
열이 나면 탈수 증상이 생기기에 강아지의 코가 건조해지는
경우가 생기는 것이다
세번째가 갈라짐이 제일 심하다
단순히 코에 뭐가 묻어서 생기는 현상인줄 알았는데
신경을 못 써준 나의 탓이다
10살이 호도의 원인은 '노화'로 보였다
처음엔 '바세린' 을 발라주었는데
인터넷에선 바세린이 강아지에게 좋지않은 영향을
준다라는 글들이 종종보여 사용을 중단했다
사람마다 입장이 달라 본인이 결정하면 좋을듯 하다
난 강아지 전용 로션을 쓰는 것이 맞는거 같아
버츠비 펫 '포앤 노즈 로션'을 구매했다
버츠비는 이미 립밤 바디 제품으로 유명한 미국 브랜드이다
브랜드에 대해 살짝 설명하자면
1984년 미국 시골 농가에서 시작이 되었고
동물 실험 반대와 환경 보호에 앞장서고 있는 뷰티 브랜드이다
특히 인공적인 재료보단 자연 본연의 성분을 담아 제품들을 생산하고있다
무엇보다 동물실험을 하지않는것과 천연재료로 물건을 만든다는것이
맘에 들었다 :)
뚜겅은 캡 형식으로 되어있고
제품에 대한 설명이 한국어와 영어로 표시되어있다
용량은 118ml 이다
강아지 기준으로 넉넉하게 오래 쓸수 있는 양이다
성분은 올리브오일, 로즈마리잎 추출물, 꿀
같은 천연성분도 함유되어있어
반려동물이 쓰기에 순해 보인다
사용방법은
젖은부위를 제외하고 발바닥이나 코에 살살 발라주면 된다
손에 조금 덜어 보았다
핸드크림 같은 제형을 느낄수있다
향은 거의 나지않아 강아지에게 자극이 없어서 좋다
끈덕끈덕한 느낌이 덜하고
흡수가 잘되는 편이다
호도의 코에 발라준 모습이다
딱히 불편해하지 않고
코 건조함도 많이 좋아졌다
확실히
보습의 효과가 있어보인다
앞으로도 꾸준히 발라줄 생각이다
빨리 호도의 코가
예전처럼 촉촉하고 윤기나는
검정 초코볼 코로 돌아오길 바라며
내돈내산 리뷰를 마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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