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s

볼빨간사춘기 'Merry go Round After party' 후기

핑상 2024. 3. 18.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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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블로그 포스팅이다.

게으른 나를 반성하며

2월 초에 있었던 볼빨간사춘기 에프터파티 후기를 적어본다.

한달 넘게 지나버려 민망하긴 하지만,,,,

볼빨간사춘기는 

단독콘서트가 끝나면 '에프터파티' 라는 컨셉으로

공연을 한번 더 열어준다. (볼빨간사춘기 매력중 하나인듯)

콘서트의 여운을 날려버리고

그때 듣지못했던 음악들도 듣고오는 공연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

 

콘서트가 끝난 직후

에프터파티 라는 검색어로 블로그 유입이 꽤나 많았는데

다들 볼빨간사춘기의 매력에 빠져서 엄청 검색한 모양이다.

 

2월3일과 4일에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볼빨간사춘기 에프터파티가 열렸다.

백퍼 양일을 가야하지만

주말근무 이슈로,, 하루밖에  참석하지못했다....

늘 롤링홀에서 진행된 에프터파티지만

올해는 조금 넓어진 노들섬 라이브 하우스로 장소를 옮겼다.

이곳은 2층 지정석과 1층 스탠딩석이 있는데

난 당연히 스탠딩으로 가야지 

라고 맘먹었지만

티켓팅 실패,,,,,,

역시 난 똥손이다..

 

다행히 취켓팅을 시도한 결과

190번대 어느곳으로 표를 구했다

 

공연 당일

노들섬에는 주차장이 그리 넓지 않아

이촌한강공원 4주차장 에 차를 대고

다리를 건너갔다.

 

한강과 빌딩들을 보며 야무지게 걸어 도착했다.

나중에 알게되었는데

노들섬 근처에서  볼빨간사춘기 seoul 앨범 자켓사진을 찍었다고 한다.

(수록곡 별의 자켓사진)

 

아무튼 설레는 마음으로 노들섬 도착!

마음이 뜰떠서 사진은 못찍었다.

도착하면

스탠딩 번호대로 줄을 쫙 세운다.

사람들과 서로 물어보며 자신의 티켓에 있는

번호 순서대로 줄을 선다.

 

롤링홀은 근처에 화장실 가기가 애매했는데

노들섬 라이브하우스는 주변에 화장실이 많아

걱정이없었다.

 

드디어 입장!

키큰사람이 많아서

사이드로 빠졌는데

다행히 마이크스탠드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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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곡을 유추하며 두근대는 마음을 붙잡고

기다리고 또기다린다.

드디어 시작된 공연

 

첫곡은

'아름다운건' 이었다.

2022년 5월

볼빨간사춘기의 Seoul 콘서트를 갔던

그때의 싱그러운 느낌이 되살아났다.

몽글몽글한 감성을 안고 

그녀가 불러주는 음악에 귀를 기울인다.

마이크를 쥔 멋진 소녀 :)

 

<정식 셋리스트> 를 적어보자면

아름다운건

러브스토리

Chase Love Hard

Good bye my Love

Rome

Seattle Alone

Blue

너는 내 세상이었어

나의 사춘기에게

Miss U dear

나비효과

워커홀릭

곰인형

여행

썸탈거야

우주를 줄게

서울

러브

댄싱카툰

스노우볼

<앵콜곡>

사랑에빠졌을때

사랑이 이별이 돼 가는 모습이

초콜릿 (짧게)

빈칸을 채워주시오 (짧게)

야경

클립

나만봄

사랑할수밖에

좋은꿈궈 0224.mp3  다.

 

Rome이랑 Seattle Alone은 

진짜 흥을 어찌할수가 없다.

떼창도 예술이고

중간에 다리아픈것도 잊고 신나게 즐기다가

워커홀릭부터는 반쯤 미쳐있었던거 같다.

중간엔 당이 떨어졌는지

초콜릿이 넘 먹고싶을정도로 신나게 달렸다.

댄싱카툰은

춤도 췄는데

넘 귀엽고 춤신춤왕 그자체인듯

곡 너무 좋은데

당당하게 자주 불러줬으면 좋겠다 :)

눈에 많이 담으려 했기에

사진은 많이 못찍었다.

 

대관시간이 좀 타이트해서 인지

롤링홀때 처럼 많은 얘기를 나누지못한건 아쉬웠지만

최대한 다양하게 곡을 불려주려고 하는

볼빨간사춘기가 넘 고마웠다 :)

중간에 그녀가 한 질문중에서

Seoul 앨범은 어떤 의미에요? 라고 했다.

중간중간 빛과 소금 이란 단어가 등장하기도 했고

그만큼 러볼리들에게 큰 의미인데

집에와서 곰곰히 생각해보다 이런 결론을 냈다.

 

Seoul 앨범의 의미는

소중함. 고마움. 위로. 도약. 희망. 초록빛으로 정의내릴수 있을거같다.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던 그녀가

돌아와 다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소중한 앨범,

내가 무척이나 힘들었을때

어느하나 위로 되지 않았을때

유일하게 마음을 쓰다듬어준 뜻 깊은 앨범,

그녀의 또 다른 시작과 도약 이라고 적으면 조금이나마

내마음이 닿으려나

 

 

난 볼빨간사춘기 가 노래하는 모습이 좋다.

특히 한명한명 눈맞춰주며 행복하게 노래하는 모습이

큰 교감이 되고 위로가 된달까,

볼빨간사춘기가 적어내려가는 이야기들이,

무척이나 궁금한 나는

앞으로도 볼빨간사춘기를 응원하고 또 응원할거다 :)

 

가수로서 볼빨간사춘기도

인간 안지영으로도

늘 행복했으면 좋겠다.

 

 

P.S

나만봉 키워드 유입이 은근 많아서

구매할수있는 링크를 걸어둔다 :)

이글 보는 러볼리들 모두 행복하시길

https://kpopstore.co.kr/product/%EB%B3%BC%EB%B9%A8%EA%B0%84%EC%82%AC%EC%B6%98%EA%B8%B0bol4-%EA%B3%B5%EC%8B%9D-%EC%9D%91%EC%9B%90%EB%B4%89official-light-stick-%EB%82%98%EB%A7%8C%EB%B4%89-ver2/1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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