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불고기 베이크가 단종이 되었다
꽤나 충격적인 소식이었다
코스트코는 장보는 곳이기도 했지만 푸드코트에서 불고기 베이크를 사먹는
재미도 쏠쏠했기 때문이다
때문에 새로운 메뉴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한 나였다
불고기 베이크를 대신에 자리한건 '칼조네' 였는데
이번에 쿨하게 불고기 베이크를 보내줄겸 칼조네를 구매해보았다
불고기 베이크 글자수의 반인 세글자를 가진 칼조네는
내겐 낯선 이름이었다
그래서 갈때마다 궁금하긴 했었는데 이제야 먹어본다
이름만 들어서는 어느나라 음식인지 감이 오지않았는데 찾아보니 이탈리아 음식이었다
칼조네 (Calzone)는 '양쪽 다리가 들어가는 바지' 의 가랑이 부분을 의미하는데
18세기경 이탈리아 '나폴리' 지역의 신사들이 즐겨입는 바짓가랑이 모양에서 유래한다고 한다
'칼조네'는 피자와 유사한 재료를 사용하지만
굽기전에 반죽을 반으로 접어 굽는것이 피자와 다른점이라고 볼수있다
접은 피자라고 해야할까 두꺼운 빵안에 피자처럼 토핑이 들어있다고 생각하면 좋을것 같다
가격은 5000원이다
첨부된 사진은 작게 보였는데
역시 가성비왕 코스트코인지 받아든 봉투가 생각보다 커서 놀랐다
식기전에 얼른 그릇에 담아보았다
내가 생각한 모양과는 조금 달랐다
한국의 만두 같은 모양일줄 알았으나 원형에 가까운 모양을 하고있다
얼핏 보면 '칼조네'인지 모르고 대왕 고로케 정도로 생각할거같다
그래도 고로케보다는 겉이 바삭바삭하고 거친 재질의 빵이다
입천장을 조심해야할거같다
크기는 정말 크다
손바닥 만하다
애기의 얼굴이 가려질거같은 크기의 칼조네다
크기만 봐서는 보통사람들은 사이좋게 나눠먹기 좋은 정도이다
반을 갈라보았다
접어서 구운 피자라기 보단
피자호빵에 가까운 비주얼이다
양파와 피망 잘게 다져진 고기가 주 재료인데
얼핏 만두 속 같기도 하다
전체적으로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그만큼 남녀노소 호불호 없이 한번쯤 즐길수 있는 맛이다
처음엔 빵이 두꺼워서 텁텁할까 걱정했지만
내용물이 가득 차 있어 걱정할 필욘 없을거같다
빵과 속의 비율이 좋다
소스맛이 지겨울때쯤 두꺼운 빵이 담백하게 잡아준다
아쉬운점은
피자와 재료가 비슷하다고 하길래 치즈가 쭈욱 늘어나는 것을 기대했는데
치즈가 없어서 조금 아쉬웠다
집에 모짜렐라 치즈가 있다면 속에 넣어 전자렌지에 1분만 데워먹어도 더 맛있을거 같다
그리고 조금 짭조롬한 편이다
코스트코 푸드코트음식은 전반적으로 짜다
특히 치즈피자가 짠데
치즈피자 만큼은 아니지만 토마토소스가 베이스이다 보니 조금 짜고
금방 질릴수도 있는 맛이라 생각된다
그래도 요즘물가에 5000원에 저 크기의 빵이라니
지금은 아무생각없어도 배고프면 생각날법한 음식이다
'칼조네'라는 메뉴가 새롭고 크기도 크지만
내가 좋아하는 불고기 베이크의 부재를 채울수 없을거 같다
칼조네를 먹으니
내마음속에 남아있는 불고기 베이크를 쿨하게 보내줄수없을거 같다
다시 출시해주세요 불고기베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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