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은 피자다
사실 세상에는 맛있는 음식이 많고도 많지만
유일하게 주기적으로 꾸준히 땡기는 것이 피자이기때문이다
자주 피자를 사먹으면 좋겠지만
프렌차이즈 피자 기준으로 2만원 3만원이 훌쩍 넘어가는 가격이 날 항상 슬프게한다
매일매일 피자를 먹고싶은데 맛있게도 먹고싶고
이런 나의 돼지같은 고민이 계속되던 차에
코스트코에서 '리스토란테' 냉동피자를 발견했다
사실 장보러 갈때마다 눈독들인적은 많은데
구매는 처음이다
가격은 3개들은 한박스에 9000원대 였는데 내가 갔을때는 두박스에 9000원 대인
행사를 하고있었다
총 6판을 9000원대에 구매한 셈이다
하늘도 내가 돼지인지 아는거같았다
언제 제일 맛있게 먹을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금요일 저녁에 먹어보기로 했다
금요일은 기분이 제일 좋은날이니까 :)
내가 구매한 피자종류는 모짜렐라 피자였다
코스트코에는 아쉽게도 모짜렐라 피자밖에 없었지만
4가지 종류가 더 있으니 취향대로 선택해서 구매하면된다
(마르게리타 , 톤노, 시금치, 콰트로 포르마지)
사진과 같이 얇은 도우(신도우) 이고 모짜렐라 치즈와 방울토마토 바질등이 토핑되어있다
'Ristorante' 즉 리스토란테는 이탈리아어로 '레스토랑'을 의미한다 정확히는' 이탈리아전문요리 레스토랑' 이다
그래서 나는 당연히 이탈리아 브랜드 인줄 알았는데
반전이었다 원산지가 독일이었던 것이다
Dr oetker 라는 독일브랜드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1891년에 August Oetker라는 사람에 의해 설립된 회사다
이미 세계적으로 너무나 유명한 브랜드며
1985년 리스토란테 냉동피자를 출시하였고
뿐만 아니라 푸딩, 케익믹스, 요거트, 빵파우더 등을 판매하고 있다
냉동피자는 좋은품질의 재료를 사용하고 정통 이탈리아피자 맛을 살렸다고한다
1891년 이면 100년도 더된 회사인데 오래 사랑받는 이유가 있지 않을까 라는 설렘으로 칼로리를 확인해본다
가격도 착하고 맛도 착할거 같은데 칼로리는 안착하다
아무래도 피자다 보니 한판당 823kcal 다
저녁이나 야식으로 먹긴 부담스러운 칼로리지만 오늘은 금요일이니까 먹고 늦게잠들지 뭐 라고 합리화해본다
뒷면은 칼로리말고도 제품 해동방식에 대한 설명과 각종 정보들로 가득하게 채워져있다
해동방식은 네개가 있는데
오븐요리시 별도 해동없이 200도예열한 오븐에서 10분-12분 굽기
에어프라이기 이용시 별도 해동없이 180도에서 6-8분 조리하기
프라이팬에서 식용유를 반스푼 쯤 두르고 피자가장자리에 물 두스푼 두르고 뚜껑덮고 10분-15분 굽기
전자레인지시 15분간 해동후 3-5분 돌리기 다
프라이팬은 딱봐도 복잡하고 오븐은 예열을 기다리기가 힘들다
전자레인지는 해동시간도길고 본연의 맛을 잘 못살릴거 같아
에어프라이기로 결정했다 :)
툴을 정했으니 박스를 열어본다
뜯는 부분도 종이로 되어있다
피자선물 개봉기 같고 좋네
박스를 열면 세개의 피자가 차곡차곡 들어있다
오늘 세개를 다먹고싶지만
내일의 나를 위해 오늘은 한개만 꺼내본다
내가 생각했던거 보다 토핑이 실하다
아낌없이 재료가 들어있다 토마토며 치즈며 :)
이렇게 한결같은 재료구성으로 100년 넘게 사랑받은게 아닐까 생각해본다
사이즈도 적당하다
브런치가게에서 파는피자보다 살짝 작은정도?
그래도 냉동피자이고 이가격이면 정말 훌륭한 사이즈다
에어프라이어에 넣어야되니까 비닐을 뜯어준다
비닐은 따로 뜯는 입구가 없고
위에 잡고 그냥 뜯으면 되는데 이때 주의해야할점은
재료가 다 얼어 고정되어있지 않음으로 다른곳으로 튀거나 떨어지지 않게 주의해야한다
나는 토마토를 많이 흘려서 주어서 다시 넣느라 귀찮았다
토마토가 제일 잘 움직이니까 잘 간수하도록 하자
피자에서 토마토는 소중하니까 :)
내가 가진 에어프라이어는 작아서 아쉽게도 반씩 잘라서 겹쳐 놓았다
이렇게 넣으면 한쪽은 덜익고 한쪽은 너무 익는데
슬프지만 어쩔수없다
나처럼 자르게되는 상황이 와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얼어있는데 얇아서 쉽게 잘라진다
이때도 토마토나 치즈가 떨어지지 않게 주의하는건 잊지말자
원래 에어프라이어 기준180도에서 6-8분 조리하라고 되어있었는데
나는 180도에서 10분 을 설정했다 (필립스 에어프라이어기준)
혹시 겹쳐져있는 부분이덜 해동될수도 있고
바삭하게 먹고싶은 나의 개인적인 취향도 있다
이건 각자 취향에 맞게 6-8분 설정후 봐가면서 더 추가해도 될듯하다
맛있는 냄새가 슬슬 날때쯤
피자가 완성이 되었다
실제론 맛있게 보였는데 사진을 못찍어서
맛이없게 보인다
10분을요리했더니 바삭바삭 하게 결과물이 나왔다
같은 유럽라인 인 폴란드 접시에 담아보았는데
피자가 큰건지 접시가 작은건지 접시는 보이지않는다
얼핏 시금치 피자같이 보이지만
모짜렐라 피자이고 토마토 토핑도 많은데 피자를 겹쳐놓았기 때문에 토마토 양도 적어보인다
맛있게잘먹겠습니다 :)
전반적으로 너무나 맛있게 먹었다
'냉동피자' 라 신선하지 못할것이라는 우려와 다르게
토마토는 갓 구운거 처럼 신선하게 느껴졌고
아낌없이 들어가있는 바질은 풍미를 더해주었다
바질이 흐르는게 먹기 좀 불편했지만 맛있으니까 이정도는 감수할수있었다
피자도 인위적인 맛보다는 깊은 자연산 치즈맛이 강했고
많이 짜지않고 담백한 피자였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듯한맛)
맥주나 와인 음료랑 먹어도 어디든 맛있을거같은 맛이다
피자 도우도 얇고 바삭해서
크게 양이 모자라거나 너무 배부르지도 않은 적당한 양이었다
사실 자꾸자꾸 먹게되네 큰일났다
아래의 짤이 어울리는거같아 첨부해본다
당분간 내몸은 여행을 못가지만
내 미각은 여행을 보내줘야겠다
리스토란테 냉동피자 티켓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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