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uth

피코크 라멘트럭 '돈코츠라멘'

핑상 2022. 2. 22.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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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부터 라멘이 먹고싶었다

아쉽게도 우리동네에는 라멘집이 없고

끊임없이 늘어나는 코로나 확진자수도 무서워 외식은 하기싫었다

그러다 우연히  피코크 라멘트럭 '돈코츠 라멘' 을 발견했고

바로 내돈내산 리뷰를 하려고한다

 (내가 이제품을 선택한 이유는 돈코츠라멘은 이것밖에 팔지않아서 라는 단순한 이유때문이다)

동네에 어느 이마트나 있는 제품같았고

신세계몰같은 인터넷몰에서도 구매 가능한 제품이었다

가격은 우리동네기준 8110원정도 였는데

2인분 기준에 8000원대면 합리적인 가격대라는 생각이 들었다

겉표지는 피코크 고수의 맛집 이라는 모토와 걸맞게 그럴듯한 라멘 사진과

진한국물을 강조한 글씨 또 일본의 장인이 만든 라멘이 연상되는 포장마차 사진으로 디자인되어있다

뒷면은 끓이는 방법과 함께 제품에 대한 정보가 적혀있다

피코크 고수의맛집이라는 이름을 괜히 쓰는게 아닌가보다

국내 일본식 라멘 1세대인 라멘트럭 레시피를 그대로 사용했다고 하는데

과연 내가 끓여도 그맛이 날지 반신반의하며 내용물을 꺼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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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물은 면  , 차슈 , 육수 , 야채 향미유 4개로 각각 두개씩 이루어져있다

돈코츠라멘을 먹을때면 차슈를 늘 추가는 나인지라 차슈가 포함인점은 매우 좋았다

심지어 한장이 아닌 두장씩 들어있다하니 더욱 기대가 되는부분이다

원재료는 이것들 뿐이라  파, 반숙계란, 옥수수콘 을 추가로 넣었다 

숙주는 없어서 못넣었는데 위에 있는 재료에 개인의 입맛에 따라 미리 재료를 준비해 놓는것을 추천한다

이 제품은 냉동제품이라 차슈도 얼어있다

그렇기에 포장상태에서 뜨거운물에 1분간 담궈서 해동시킨후 곁들여 먹으면 되는데

나는 혹시 덜 녹을까봐 또 나의 차슈는 소중하기에 상온에 조금 더 꺼내놓고 계란 삶고 남은 물에 봉지째 담궈두었다

든든한 차슈를 옆에두고 이제 냄비에 물을 올린다

면을 먼저 끊이면되는데

1인분 기준 물을 800ml 을 넣고 끓이다가 면을 넣고 40초간 익혀준다

면이 냉동되어있지만 금방 풀어지기에 걱정할 필요는 없고

40초가 짧기때문에 잘 봐주어야한다

퍼진면이 좋으면 5초정도  더 삶아도 무방하다 개인의 취향에따라 5-10초 정도 차이가 있어도 괜찮다

면을 익힌후 채반에 받쳐 물기를 빼주고 그릇에 담아주면 되는데 

나는 탱글탱글한 식감이 어울릴거 같아서 차가운물에 한번 헹구었다 (이건 근데 안하는게 좋을듯하다 설명서에도 없고 비빔면같은 차가운 면이 아니기에)

그러다 그릇에 담는걸 까먹고 육수를 부랴부랴 준비한다

면이 불을까봐 사진은 이거밖에 없다

물250ml에 얼어있는 육수를 부어서 같이 끓여주면된다

처음엔 같이 붓고 끓이는건지 끓으면 육수를 넣는건지 헷갈렸지만 

물과 육수를 같이 넣고 끓이는게 맞는거 같았다

라멘을 요리하기전 찾아보니 짜다는 평이 좀 많이 있어서 

나는 250ml보다 훨씬 많은 350ml-400ml 사이의 양으로 물 조절을했다

짠게 걱정된다면 넉넉히 물을 넣고 끓이다가 물을 덜어내고 육수를 같이 끓인후 

남아있는 끓인물로 짠 걸 조절하는것을 추천한다

(개인적으로 400ml 정도는 나한테 잘맞았기에 저양도 괜찮은듯 하지만 개인의 취향이 있으니 각자 잘 조절하길바란다)

큰그릇에  완성된 면과 육수를 넣고 그후에 야채향미유를 넣으면된다

기름이다 보니 넣으면 기름이 동동뜬다

넣고 안넣고 맛차이는 확인해보지 않았기에 잘모르겠다

여기에 반숙과 해동된 차슈 2장 그리고 콘옥수수를 올려 데코했다

비주얼은 나름 그럴듯하다

 

 

전체적인 맛은 개인적으로 실망했다

내가 요리를 못한 부분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상상하던 돈코츠라멘의 국물과 달랐다

깊은 육수의 맛을 당연히 바란건 아니지만

국물자체가 라멘의 국물과 다르다는 점이 었다

라멘보다는 사골(?) 같은 맛이났는데

사리곰탕 먹는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될듯하다

또 면의 식감이 좀 아쉬웠다

면이 익은게 좋아서 삶은 시간을 넉넉하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면을 삶아놓고 육수를 붓는 형식이라 그런지

면과 육수가 겉도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면에 육수가 배어있지 않아 면자체가 밍밍한 맛이었다

차슈를 제일 기대를 안했는데 오히려 차슈가 제일 맛있었다

상온에 넉넉히 꺼내두고 끓인물에 담가두어 그런지

식감도 쫄깃쫄깃하고 야들야들하여 제일 만족한 부분이다 :)

크기는 조금 아쉬웠는데

한장더 있거나 (1인당 총세장) 크기가 조금더 컸으면 하는 개인적이 바람이있다

아무래도 장인이 하는 맛은 당연히 못따라가겠지만

전반적으로 아쉬움이 크게 남는 음식이었다

피코크 돈코츠라멘의 아쉬움을  채우려

괜히 배달어플을 만지작 거린다

아마 내일 점심메뉴는 라멘이 좋을거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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