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제법 따뜻해졌다
슬슬 꽃이 피고
지방엔 벌써 벚꽃축제가 시작이라는데
내 회사 근처에 있는 양재천도 조만간 벚꽃으로 만개할것이다
오늘은 양재천을 걷고 들르기 좋은 카페를 포스팅하려한다
바로 글린(Glyn)커피다 :)
개포동 조용한 동네에 위치해있는 카페로
양재천과도 가깝고 통창이 매력적인 곳이다
입구엔 바닥 가득한 자갈과 오픈 표지판이 있다
카페에 들어가면 친절한 사장님께서 반갑게 인사해주신다
고소한 커피향이 매장을 가득채우고
큰 스피커에서 나오는 음악이 참좋다
카페 메뉴는
커피 위주의 메뉴가 주를 이룬다
난 글린커피에서 '카페라떼'를 제일 좋아한다
사실 이 전엔 커피를 마셔도
바닐라라떼나 마끼야또 등의 달달한 종류를
즐겨 마셨었는데
여기서 라떼의 매력을 처음 느꼈다고나 할까
처음 먹었던 아이스 카페라떼의 고소하고 쫀쫀한 맛을
아직도 잊지못하고 있다
사장님께서 손수 맛있게 내려주는 커피는
내기준 다른 카페와 좀 다른 섬세한 맛이 있는듯 하다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는 기본 메뉴라
어디서 먹어도 평타를 치지만
글린 커피 카페라떼는 나한텐 최고의 카페라떼다 :)
커피를 받아들고 처음 한입 마셨을때
슝 하고 입과 머릿속을 채우는 특유의 맛이 참 매력적이다
커피를 주문하고 기다리는 중에 매장사진을 조금 찍어보았다
독특한 인테리어가 매력적이다
특히 자갈이 있는 저 자리는
걸을때 마다 돌소리가 사부작 하고 나서
계곡에 놀러온 느낌이 든다
또 커다란 통창이 4계절을 담아내는데 큰 역할을 한다
조용히 카페에 앉아 창문을 보며
나무와 지나가는 고양이도 볼수있어
혼자와도 심심하지 않다
봄과 여름엔 싱그러운 푸르름이 좋고
가을과 겨울엔 차분한 담백함이 있는 카페다
이때 말고도 호도랑 방문한적도 있다
이때도 맛있게 먹었던 카페라떼다
글린커피는 강아지 동반도 가능하다
사장님께서 반려견이 배변실수만 하지않으면 괜찮다고 하셨다
덕분에 저때도 호도와함께 기분좋게 쉬어갈수있었다
사진엔 담기지 않았지만
글린카페의 또다른 장점은
귀여운 고양이가 상주하고있다는것이다
노란털의 통통한 고양이가
냐옹냐옹 하며
고양이 만지는것에 서투른 나의 손길도
거부하지 않는걸 보면 개냥이 인듯하다
커피를 사들고 오는 길에 길고양이를 만났다
여기 동네는 길고양이가 많아
오고가며 마주하는 여러무늬의 고양이들이 참 반갑다
건강하게 조심히 살아가길 :)
아무튼 오늘의 카페라떼도 참 고소하고 맛있었다
날씨가 따뜻해지는 계절
소중한 사람들과 양재천을 걷다가
개포동 글린커피에서 잠시 쉬어가보는것도 좋겠다
맛있는 커피와 친절한 사장님 그리고 귀여운 고양이와
통창이 선물해주는 계절의 배경이 있는 좋은공간이니 말이다 :)
글린커피
주소 : 서울시 강남구 개포로 21길 7 1층
주차: 가끔 한두대 가능한듯하지만 편히 공영주차장 이용이 편해보인다
(공영주차장 논현로22길 주차장 추천)
영업시간 : 월-금 (9:00-18:00)
토요일 (11:00-18:00)
매주 일요일 휴무
https://www.instagram.com/glyn.coffee
(인스타그램에 종종 원두나 커피 정보가 올라온다
참고하길바라며 인스타그램 링크를 덧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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